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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프티피프티 충격 소송 논란...시간 순 총 정리(+녹취록 통수 수술)

by 그리운어린시절 2023. 7. 6.

피프티피프티 충격 소송 논란...시간 순 총 정리(+녹취록 통수 수술)

어트랙트

별다른 국내 활동 없이 빌보드 차트에 오르며 중소돌의 기적이라 불리던 '피프티피프티'가 소속사를 상대로 소송을 걸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피프티피프티는 다른 걸그룹과는 다르게 국내 활동이 많지 않아 생소해하시는 분들이 많았는데요. 데뷔부터 현재 사태까지 시간 순으로 최대한 요약해서 쉽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신입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 (FIFTY FIFTY)'

어트랙트

'피프티 피프티 (FIFTY FIFTY)' 데뷔한 지 1년도 안 됐는데 빌보드 핫 100에 오른 '중소돌의 기적'이라 불리는 걸그룹입니다.

소속사는 어트랙트 중소 기획사로 멤버는 새나, 카나, 시오, 아란으로 총 4명입니다.

 
어트랙트

그룹에서 리더를 맡고 있는 새나는 2004년생으로 올해 나이 19세이며, 같은 멤버 시오와 아란도 2004년생으로 19세입니다. 팀 내 유일한 맏언니인 키나는 2002년생으로 올해 나이 21살입니다.

이들은 2022년 11월 18일에 미니 1집 Higher으로 데뷔했는데 틱톡에서 인기를 끌며 Cupid가 빌보드 핫 100에 진입하였습니다.  데뷔 후 역대 최단일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차트에 진입하였습니다. 그렇게 1년도채 되지 않은 2023년 2월 4일, 싱글 1집 큐피트(Cupid)로 대박을 치며 비영어권 가수에게 특히나 불리한 빌보드 핫 100에서 13주째 차트인을 하며 관심을 모았습니다.

 

'중소기업'의 기적 피프티 피프티, 소속사의 정체

온라인 커뮤니티

피프티 피프티 소속사인 어트랙트는 2021년에 설립된 아직 작은 중소회사입니다.

 

이에 어트랙트는 가수 프로듀싱 능력이 없었고 그래서 회사 설립부터 외부 프로듀싱 팀 더기버스(안대표)와 함께 협업하여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을 양성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소속사 어트랙트는 멤버 양성을 위한 금전 지원만 할 뿐 외주 방식으로 FIFTY FIFTY의 모든 멤버 프로듀싱을 더기버스에 전권 일임했습니다. 

어트랙트

더기버스(안대표)는 어트랙트 설립 초기, 공동 대표로 자리했다가 후에 어트랙트 소속 프로듀싱 PD로 직함을 변경하기도 했습니다.

 

피프티 피프티는 첫 앨범 'THE FIFTY'는 큰 성과를 내지는 못했지만, 후에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가 워너 뮤직 코리아와 파트너쉽 계약을 체결해 가며 발매한 EP 'The Beginning: Cupid'가 미국 빌보드 차트인이라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이 과정에서 어트랙트의 전홍준 대표는 피프티피프티의 앨범 제작을 위해 차와 시계를 파는 등의 노력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갑작스러운 소송 논란 시간 순 '총 정리'

어트랙트

그렇게 대박 친 이후, 5월쯤 멤버 아란이 건강 악화로(담낭염 수술) 회복 기간이 필요해 활동을 잠시 중단했습니다.

 

이후 활동은 없지만, 빌보드 차트에서 자리를 지켜나가 다시 한 번 인기를 실감케 했습니다.

하지만, 어트랙트에서 입장문을 발표하면서 상황이 달라지게 됩니다. 지금까지 발표된 입장문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 6월 23일, 갑자기 소속사 어트랙트에서 한 입장문을 발표

 

외부 세력이 당사에 대한 중상모략의 비난과 자신들에 대한 감언이설의 미화를 통해 소속 아티스트들이 잘못된 판단을 해 유효한 전속계약을 무시하고 자신들과 계약을 체결하도록 유도하는 불법적 행위를 자행하고 있다.

갑자기 외부 세력이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을 강탈하려고 하고 있다는 입장문이었습니다.

 

2. 6월 26일, 소속사 어트랙트에서 추가적으로 입장문을 발표

어트랙트는 최근 불거진 외부세력의 멤버 강탈 시도 사건 배후에 모 외주용역 업체와 워너뮤직코리아가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또, 해당 용역업체가 FIFTY FIFTY를 워너뮤직코리아에 팔아넘기는 제안을 한 정황을 포착했다고도 밝혔다.

이후 워너 뮤직 코리아는 어트랙트의 주장이 사실무근이라는 공식 입장을 냈으며 이어 추가로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서 더기버스의 안PD를 고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더기버스가 업무를 인수인계하는 과정에서 인수인계 지체와 회사 메일 계정, 그동안의 프로젝트 관련 자료를 삭제하고 업무방해와 전자기록등손괴, 사기 및 업무상 배임 행위를 저질렀다고 사유를 공개했다. 또, 더기버스가 해외 작곡가로부터 음원 '큐피드'(CUPID)를 구매하는 과정에서 어트랙트에게 저작권 구매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지도 않고 본인 및 본인의 회사가 저작권을 몰래 사는 행위를 했다고도 주장했다.

피프티 피프티를 강탈하려는 배후 세력이 더기버스 안PD라고 밝힌 것입니다.

 

3. 6월 29일, 피트피 피프티 멤버 전원이 소속사 어트랙트에 전속계약해지가처분소송을 걸어 재판을 진행 중이라는 공식 입장이 발표

FIFTY FIFTY 멤버 전원(키나, 새나, 시오, 아란)은 법무법인 바른을 통해 지난 6월 19일 소속사 어트랙트에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으며 재판이 진행 중에 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는 어트랙트 측이 계약을 위반하고 신뢰관계 파괴를 야기한 데 따른 조치"라고도 밝혔다.

주요 사유로는 소속사가 계약 위반 사항에 명확히 설명해주지 않았으며, 그간 투명하지 않은 정산, 활동이 어려운 건강 상태를 피력했음에도 일방적으로 강행했던 모습들이 있었다고 밝혔다.

해당 발언을 살펴보면, 피프티 피프티는 소속사의 갑질로 인한 가처분 신청이라고 어필하는 것으로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은 '소속사와의 계약을 없던 거로 치자!' 라고 하자는 것입니다.

소속사 갑질의 이유로는 투명하지 않은 정산, 활동이 어려운 건강 상태에도 이를 무시한 점을 뽑았습니다.

또한 이날, 더기버스 안PD가 어트랙트의 외부세력 개입 주장에 사실이 아니며 독단적으로 진행하지 않았다며, 허위 고소 및 지속적인 허위사실 유포로 강력한 법정 대응을 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어트랙트 맞대응, 녹취록 공개

유튜브 '연예 뒤통령이진호'

이에 어트랙트는 외부 세력 개입을 증명하는 결정적 증거 녹취록을 공개했습니다.

해당 녹취록은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와 워너뮤직코리아 윤모 전무가 나눈 대화로 공개된 녹취록에서 워너뮤직 코리아는 관계자는 "안성일 대표한테 바이아웃을 하는걸로 저희가 200억 제안을 드렸다"고 말했고 전 대표는 "못 들어봤다. 바이아웃이라는 게 뭐냐"고 되물었습니다.

이 관계자가 "보통 표현으로 하면 아이들을 다 인수하고 이런식으로 말씀을 드린 것"이라고 답하자 전 대표는 "아니요"라고 말했습니다.

바이아웃이란 합의 또는 규정에 의해 비용을 지불하고 상대방이 행사할 수 있는 권리를 포기하게 만드는 경영활동입니다. 녹취록 공개로 인해 더기버스 안PD가 독단적으로 멤버 강탈을 시도한 사실이 확인된 셈입니다.

 

'통수친 걸그룹' 타이틀 어쩌나.. 

온라인 커뮤니티

이번 사건으로 피프티피프티 멤버들은 대중들의 질타를 피하지 못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피프티피프티는 중소기업 걸그룹으로 데뷔 앨범이 망해서 적자가 나던 그룹이었으나 아트랙트 소속사 이사들이 시계팔고 차팔아 가며 데뷔 당시에만 80억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숙소 환경도 대형 기획사들만큼 지원해줄 정도였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어트랙트

데뷔한지 7개월 밖에 안된 그룹이 기존 가수들도 년 단위로 걸리는 정산을 요구한다는 것과 건강 문제로 인해 활동도 없었는데 무리한 스케줄을 강행했다는 것이 의아하다는 의견입니다.

대부분의 여론은 피프티 피프티가 본인들의 가치를 너무 높게 평가했고, 너무 섣부른 판단을 했다고 보며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실제 내홍 및 템퍼링에 초점이 맞춰졌던 갈등은 소속사와 아티스트 간 전속계약 문제로 옮겨졌습니다. 양측이 주장하는 '논란의 본질'이 서로 달라 상황이 장기화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에 업계에서는 피프티 피프티가 중소 기획사의 희망으로 불리며 K팝의 새로운 성공 사례로 여겨졌고, 성장세를 탄 더없이 중요한 시기라는 점에서 안타깝다는 반응이 주를 이룹니다. 다만 정산 문제에 관련해서는 벌써부터 정산을 언급하는 건 아직은 이르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어트랙트

한 가요 기획사 관계자는 "소속사의 갑질이나, 노예 계약 등에 대해 소속 아티스트로서 목소리를 내는 건 마땅한 일이다. 다만 인기를 얻기 시작한 그룹에 접근해 전속계약 위반을 유도하는 일이 반복되면 한창 성장세를 탄 K팝 생태계를 교란할 수 있다. 특히 그 피해는 대형 기획사보다 중소 기획사에서 더 클 수밖에 없다"라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외부 세력으로는 가까운 지인과 함께 그룹의 해외 공연 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해외 거대 자본가들도 많다"라며 "제3자가 문제에 개입하기 시작하면 법적 공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고, 그 결과와 관계 없이 그룹의 이미지는 산산조각 날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일각에선 '외부 세력'이라는 프레임이 해당 소속사의 매니지먼트 자질 부족, 미정산 문제 등을 가려버려 아티스트의 정당한 권리를 박탈할 수 있다는 시각도 존재합니다.

한편,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가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낸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사건의 법적 결론이 이르면 7월말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상당수의 여론이 피프티 피프티에게 등을 돌린듯하지만, 정확한 판결이 내려지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