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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보다 노래 잘하는 사람 많아"...'영탁' 오열하게 만든 충격적인 무명 시절(+근황)

by 그리운어린시절 2023. 10. 4.

"너보다 노래 잘하는 사람 많아"...'영탁' 오열하게 만든 충격적인 무명 시절(+근황)

온라인 커뮤니티 / TV CHOSUN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

트로트 가수 영탁이 무명 시절 자신의 사촌동생인 매니저와 동고동락했던 때를 회상했습니다. 이에 그의 힘들었던 무명 시절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5명 집에서 둘이" 사촌 동생에게 신세졌던 영탁

 MBC '전지적 참견 시점'

2023년 9월 30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트로트 가수 영탁과 매니저 오훈식의 참견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영탁과 동생은 어렸을 때를 추억하며 서로에게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동생은 "나는 (어렸을 때부터) 형을 엄청 쫓아다녔잖아. 방학만 되면 형 보고 싶어서 엄마 졸라서 같이 안동 가고 그랬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동생은 "시간이 진짜 빨리 가는 것 같다"며 "나 학교에서 조교하고 있을 때 형이랑 잠깐 같이 지냈었잖아"라고 말했습니다.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당시 6개월 정도 동생의 집에 얹혀살았다는 영탁은 집 크기가 5평이었다는 동생의 말에 "둘이 누우면 꽉 찼다"며 어려웠던 때를 떠올렸습니다.

영탁은 "거기서 제가 또 곡을 쓰겠다고 작은 상 펴놓고 좁은 데서 허벅지로 페달(발판)을 밟았다"며 "너한테 계속 신세 지는 게 눈치 보여서 그때 이력서를 처음 만들어봤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때 대학교 겸임교수와 보컬학원 강사를 하며 강의를 다니기 시작했다는 영탁은 당시 유희왕, 보노보노, 포켓몬스터 등의 유명 만화 주제가를 녹음했다고도 밝혀 MC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시간 낭비하지 마라" 힘들었던 무명시절

 채널A ‘영탁 2022 단독 콘서트 TAK SHOW’

영탁은 힘들었던 무명시절에 대해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2023년 10월 1일 채널A ‘영탁 2022 단독 콘서트 TAK SHOW(탁쇼)’에서 영탁은 “그냥 계속 음악만 했다. 하루, 이틀, 일주일, 한 달, 1년, 10년, 15년. 머릿속에 떠오르는 것 연습하고 쓰고”라며 오랜 시간 음악만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탁은 “그렇게 계속 반복했던 것 같다. 음악 작업만으로 살 수 없으니까 아르바이트들을 했는데 끝나고 힘들더라도 작업실에서 몇 분이라도 더 만들고 부르고 또 그러다 쓰러져 잘 때도 있고. 다음날 또 다음날도 똑같은 날들의 반복이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습니다.

 채널A ‘영탁 2022 단독 콘서트 TAK SHOW’

이러한 반복 속에 모든 게 무의미하게 느껴졌다는 영탁은 당시 “시간 낭비하지 마라. 그만해라. 허파에 바람 들어서 가수하겠다고. 세상에 노래 잘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10년 넘게 해서 안 되면 안 되는 거다. 때려 치워라. 이력서 만들어라. 일자리 알아봐라. 너보다 세상에 노래 잘하는 사람 엄청 많다”는 말들에 시달렸다고 하는데요.

 

그 말들은 다른 사람들의 말이자 영탁 스스로 한 말이었습니다. 이어 영탁은 그 시절을 견딘 비결로 “제가 좋아하는 것에 집중했던 것 같다”며 “좋아하는 영화, 만화, 피규어, 운동. 제가 좋아하는 것들에 집중하면서. 그래 나답게 영탁답게 살자. 그렇게 마음을 다잡았던 것 같다”고 했습니다.

 채널A ‘영탁 2022 단독 콘서트 TAK SHOW’

그러면서 영탁은 히든싱어에 나가면서 다른 사람들과 무대를 하고 음악 작업을 하면서 다시 무대에 설 수 있는 힘을 얻었다고 하는데요. ‘히든싱어’ 이후에 변한 게 많았는지 묻는 질문에 영탁은 “뭐 그렇게 드라마틱한 변화는 없었던 것 같다. 크게 달라진 게 없었다”며 “그래도 해봐야지”라고 마음을 다잡은 과정을 말했습니다.

영탁은 “해왔던 것을 계속 해나가고 그러다 보면 수많은 벽을 마주할 텐데 지금까지 해온 반복들, 경험들이 벽을 넘게 해줄 거라 믿었다. 어제의 제가 오늘의 나를 만들고 저는 오늘도 벽을 넘을 생각이다”고 했습니다.

 

 

"한우 마음껏 산다" 가난 벗어난 영탁의 수입

온라인 커뮤니티

이렇게 힘든 시절을 견딘 영탁은 이제는 트로트스타하면 꼭 언급되는 한 명이 되었습니다. 금전적으로 힘들었던 과거와는 달리 지금은 높은 출연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영탁은 송가인이나 임영웅에 비해서는 출연료가 낮은 편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몸값을 자랑하는 영탁의 출연료 및 행사비는 약 2000만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트로트 가수의 행사 갯수는 해마다 조금씩 달라질 수 있겠지만, 영탁이 행사비로 벌어들이는 수입만 해도 약 15억 ~ 20억 정도 됩니다. 수입이 많아 세금을 많이 뗀다고 가정하더라도 이 절반인 10억 정도를 실수령액으로 벌어들이는 것입니다.

 

놀라운 것은 이 뿐만이 아닙니다. 유명세를 탄 트로트 가수들은 광고 CF 촬영 또한 많이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영탁의 광고료는 1억~1억 5000만원 정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슈퍼콘 / 피죤

'발효홍삼 발휘', '영탁막걸리', '슈퍼콘' 등 다수의 광고를 찍은 영탁의 1년간 광고 수입은 약 15억 정도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광고수입도 많기 때문에 절반을 세금으로 낸다고 하더라도 광고비만으로 매년 실수령액 7억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출연료 + 광고비 고려시 세후 연 20억 정도 벌어들이고 있는 것입니다.

 

이와 관련 영탁은 2022년 3월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신랑수업)’에서 보유 재산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이미 노후 설계를 해놨다는 영탁은 “제가 작곡을 하잖나. 프로듀싱 했던 곡이 빌보드 언저리에 갔다”며 한우를 좋아한다는 팽현숙에 “한우 마음껏 드시고 싶은 만큼 사드린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영탁 막걸리 사건' 승소한 영탁

예천양조

한편, 2021년 논란이 되었던 ‘영탁 막걸리’ 사건에서 영탁이 승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영탁이 예천양조를 상대로 제기한 상품표지 사용금지 등 청구 소송(2021가합565807)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 1심에서 승소했습니다. 그러나 예천양조 측은 이번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습니다.

이와 관련 재판부는 “예천양조는 ‘영탁’이라는 표지가 표시된 막걸리 제품을 생산, 양도, 대여, 수입 등을 해서는 안 되고, 이를 막걸리 제품의 포장 및 광고에 표시해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이미 제조한 막걸리 제품에서도 해당 표지를 제거하라”고 명령했습니다. 다만 제3자가 점유 중인 제품에 대한 폐기 청구는 각하했습니다.

예천양조

재판부는 특히 2020년 예천양조의 매출액은 약 50억1000만 원으로 전년도 대비 4245% 증가했고 ‘2020년 소비자가 뽑은 올해의 브랜드 대상’을 비롯한 여러 상을 수상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영탁’이라는 표지가 막걸리 분야에서 상당히 강한 식별력과 고객 흡인력이 있다고 판시했습니다.

그러면서 재판부는 “예천양조가 ‘영탁’ 표지를 막걸리 제품에 계속 사용하는 경우 일반수요자나 거래자는 둘의 관계에 특정한 영업상 또는 계약상 관계가 존재한다고 오인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TV CHOSUN '내일은 미스터트롯'

앞서 예천양조는 지난 2020년 영탁 막걸리 상표를 출원하고 그해 4월 영탁과 모델 출연 계약을 맺었습니다. 당시 영탁이 TV CHOSUN '내일은 미스터트롯'에서 불렀던 ‘막걸리 한 잔’이 팬들의 각별한 관심을 받으며 크게 유행했고, 예천양조의 적극적인 섭외로 영탁이 막걸리 홍보에 진출하게 된 것입니다.

이후 예천양조는 같은 해 5월부터 ‘영탁 막걸리’를 판매했지만 약 2개월 뒤 특허청으로부터 상표등록 거절 결정을 받았습니다.

이에 예천양조는 영탁과 모델 계약을 체결하고자 했지만 2021년 6월 막걸리 판매로 인한 수익 분배 등에 관한 협상이 결렬됐고, 영탁이 ‘모델료로 3년간 150억원을 요구했다’고 폭로하면서 영탁이 이를 반박하며 소송전이 시작됐습니다. 

현재 영탁은 예천양조 관계자를 명예훼손과 협박 등으로도 고소한 상태며 재판이 진행 중입니다.